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는 6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주요 인사의 사면 문제와 관련한 의견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김부겸 후보자는 "대통령께서 결심하실 때는 여러 상황을 고려하지 않겠나"며 "(문재인 대통령은) 전직 두 (이명박·박근혜) 대통령 장기간 영어 생활, 유죄 확정에 대해 신년 기자회견에서 안타깝다고 말씀하셨다. 어떤 형태로든지 국민 통합이라든지 국민들이 전직 두 대통령의 일들에 대해 마음으로 용서됐는지를 판단하시겠다는 취지로 말씀하신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이재용씨 문제는 앞으로 미래 먹거리의 핵심 키인 반도체 문제가 글로벌 밸류 체인 내에서 대한민국 내에서 경쟁력 있는 삼성 그룹에 대한 배려 조치 있어야 한다는 얘기가 여기저기 나오는 것을 알고 있다. 총리로 취임한다면 경제계도 만날 것이다. 그분들이 갖고 있는 상황 인식을 잘 정리해서 대통령께 전달드리겠다"고 했다.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
국민의힘이 6일 의원총회에서 5개 부처 장관 후보자 중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박준영 해양수산부·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부적격' 결정을 내렸다. 국민의힘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장관 후보자 지명 철회를 요구하거나 후보자 당사자의 자진 사퇴를 요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