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김오수, 수사·행정 밝아…檢수장 자격 갖춰"
박 장관은 이날 법무부 정부과천청사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김 후보자를 제청한 이유를 이같이 밝혔다.
김 후보자가 친정부 성향이라는 지적에는 "검찰의 정치적 중립은 문재인 대통령의 중요한 관심사"라고만 했다.
박 장관은 김 후보자 취임 이후 단행할 검찰 인사에 대해선 "촘촘하고 객관적인 기준을 만들어 김 후보자가 취임하면 잘 협의하고 의견을 들어서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총장의 의견을 듣는 절차를 공식화하고, 최종적으로는 인사권자인 대통령의 뜻도 잘 받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법무부는 최근 사법연수원 27∼31기를 대상으로 인사 검증 동의서를 받기 시작했다.
이들은 검사장·차장검사 승진 대상이다.
지난해 추미애 전 장관 시절 연수원 28기까지 검사장 승진이 이뤄졌다.
박 장관 취임 후엔 소폭 인사를 내 승진자도 없었다.
이에 따라 김 후보자 취임 이후 단행될 인사가 상당 규모로 이뤄질 전망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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