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이 바이러스 검출 12개 집단서 76명…337명 역학적 연관
농소초·유흥업소 관련 집단 감염 지속…누적 2천93명
'영국발 변이 확산' 울산 38명 신규 확진…확산세 지속(종합2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보다 전파력이 더 강한 것으로 알려진 영국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 중인 울산에서는 5일 신규 확진자 38명이 추가 발생하며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이날 울산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부터 이날 오후 7시까지 38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울산 2056∼2093번이 됐다.

지역별로는 중구 8명, 남구 15명, 동구 4명, 북구 5명, 울주군 6명이다.

30명은 기존 확진자들의 접촉자로, 이 중 21명은 가족 간 감염으로 추정된다.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확진자는 8명으로, 이 가운데 6명은 코로나19 증상을 느껴 진단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나머지 2명은 증상은 없지만 임시선별진료소 방문 검사 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주요 감염자 집단과 관련해서는 농소초등학교 관련 확진자가 4명 늘어 누적 확진자가 50명(전남 확진자 1명 포함)이 됐다.

남구 한 유흥업소 관련 확진자도 1명 더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모두 24명(양산 2명 포함)으로 늘었다.

시는 신규 확진자 거주지를 소독하고, 접촉자와 동선을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현재까지 울산의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검출자는 12개 집단감염 사례 확진자 중 76명으로 확인됐다.

또 역학적으로 연관성이 있는 확진자 수는 모두 337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영국 변이 바이러스는 감염력이 높고 중증이환율이 3%에 육박해 중증환자 병상 운용에도 차질이 생기고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영국발 변이 확산' 울산 38명 신규 확진…확산세 지속(종합2보)

이에 시는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감염병 취약 시설과 업종 종사자에게 선제 검사를 권고하는 행정조치 제55호를 발령했다.

시는 행정조치를 통해 시민과 접촉이 빈번하고, 감염병에 취약한 환경에서 근무하는 업종 종사자들에게 이날부터 14일 오후 5시까지 가까운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진단 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권고 대상은 콜센터 종사자, 각 분야 상담사 및 안내자, 네일·피부미용 종사자, 이·미용사, 목욕업 종사자, 유흥시설 종사자, 택배·운수 종사자, 환경미화·전기·가스·환경 등 필수 시설 종사자, 방문 판매·서비스 종사자 등이다.

검사 비용은 전액 무료이며 개인정보는 보장된다.

시 관계자는 "시민 여러분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진단 검사 참여가 절실한 때"라며 "가족, 친지 모임을 자제하고,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 생활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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