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자가검사키트를 시범 도입한다.

충북도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도입…취약시설에 우선 공급
충북도는 4일 SD바이오센서,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와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기탁식을 했다.

정부는 지난달 23일 조건부로 자가검사키트 사용을 승인했다.

자가검사키트는 전문의료인이 아닌 일반인도 간편하게 검사 시행이 가능하고, 감염 여부를 30분 안에 확인할 수 있다.

충북도는 이날 기탁받은 자가검사키트 1만개를 코로나19 확산 위험이 높은 콜센터·대중교통·목욕장업 종사자와 치료·보호시설 이용이 필요한 주민에게 우선 공급하고, 고위험시설을 비롯한 일반도민으로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자가검사키트가 코로나19 확산 차단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다만 유전자 증폭(PCR) 검사와 비교해 정확도가 다소 낮은 점을 고려해 보조적 수단으로 활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가검사 결과 양성 시에는 즉시 선별진료소를 찾아 PCR 검사를 받고, 음성이 나오더라도 지속해 개인 위생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