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제주시 연동 '배두리광장'·삼도1동 '전원콜라텍' 동선 공개

제주에서 접촉자가 많은 대학교 운동팀 소속 선수와 학원 강사, 콜라텍 방문자, 음식점 종업원 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돼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제주서 합숙훈련 선수·학원강사·콜라텍 방문자 잇따라 확진

제주도는 3일 운동선수·학원강사·콜라텍 방문자 등 제주도민 7명과 관광객 1명 등 총 8명(제주 717∼724번)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4일 밝혔다.

도는 3일 확진자 중 1명이 도내 모 대학교의 운동팀 소속으로, 합숙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소속 선수 17명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도는 이들 선수 17명의 진단검사 결과가 이날 오후께 나올 예정이며, 선수단 전원이 음성으로 확인돼도 모두 자가 격리하도록 할 예정이다.

또 다른 확진자 1명은 제주시 연동 소재 종합학원의 강사인 것으로 확인됐다.

도는 이에 따라 강사에게 수강 받은 학생 26명과 강사 5명 등 31명을 접촉자로 분류해 자가 격리 통보했다.

제주시 연동에 있는 일반 음식점인 '배두리광장' 종업원 1명도 확진됐다.

도는 지난달 29일 오후 5시부터 지난 2일 자정까지 배두리광장(제주시 삼무로 60)을 방문한 관광객과 도민들은 진단검사를 받도록 당부했다.

제주시 삼도1동에 있는 '전원콜라텍' 방문자 1명도 코로나19에 확진됐다.

도는 지난달 28일 오후 3시 10분부터 같은 달 30일 오후 5시까지 전원콜라텍(제주시 서광로 184)을 찾은 방문자들에 대해 진단검사를 권유했다.

지난 3월부터 제주에 머무는 관광객 1명도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이 관광객은 지난달 21∼22일 서울 의료기관을 방문한 이력이 있다.

제주에서 하루 사이 코로나19 확진자가 8명 이상 발생한 것은 지난 1월 1일(13명), 1월 3일(10명), 1월 6일(9명), 1월 4일(8명), 4월 10일(8명)에 이어 여섯 번째다.

이달 제주에서는 총 10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올해 총 303명이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부터 총 누적 확진자는 724명이다.

임태봉 도 제주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은 "최근 타지역 방문자 중 확진된 사람과 접촉 후 확진되는 사례, 가족 간 전파에 의한 감염이 늘고 있다"며 "코로나19 검사를 희망할 경우 지역, 역학적 연관성이 없어도 누구나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는 만큼 혹시 모를 감염의 우려가 있거나 증상이 있는 경우 가까운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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