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공 승인된 신축 오피스텔 입주 제한에 소유자 분통
부산지역 한 신축 오피스텔에서 소유권 이전 석 달이 되도록 입주가 제한돼 입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4일 부산 부산진구청 등에 따르면 660가구 규모인 A 오피스텔은 지난해 10월 준공 승인을 받았다.

입주 예정자들은 올해 1월부터 소유권 이전을 시작했으나 현재까지 제대로 입주한 사람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행사와 시공사가 TV와 에어컨 등 옵션 설치를 위한 내부 공사를 이유로 입주를 제한했기 때문이다.

애초에 예정된 입주 예정일은 2019년 2월이었다.

입주가 1년 가까이 늦어진 데다 이번에는 소유권 이전에도 입주가 안 되자 입주민대책위는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업체가 자금난을 겪고 있어 전국 다른 지역에서도 비슷한 피해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