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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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4일 500명대 중반을 기록할 전망이다. 전파력이 강한 해외유입 변이 바이러스 감염 비율도 두자릿수를 나타낼 것으로 봉니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확진자 수는 500명대 중반으로 예상된다"며 "주간 '감염 재생산지수'는 0.99로 5주 만에 1 이하로 떨어졌지만 최근 1주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여전히 600명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변이 바이러스와 관련된 감염사례는 전체 확진의 14.8%로 2주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며 "변이 바이러스 확산 위험을 낮추기 위해 각 시도에 선별검사 기법을 보급하고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경우 접촉자 검사 범위를 확대하는 등 감시와 관리 노력을 보다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1차 접종 속도를 높여나가면서 2차 접종 역시 차질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전 2차장은 "화이자 백신은 4월 말까지 도입된 212만회분에 더해 530만회분을 주 단위로 순차 도입할 예정"이라면서 "5월 3주까지 2차 접종 예약자 131만명에 대해 접종을 시행하고 6월 말까지 75세 이상 어르신 등에 대한 1차 접종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현재까지 200만회분이 도입됐고 5∼6월 중 890만회분이 추가 도입된다"며 "60∼74세 어르신 895만명을 대상으로 5월 6일부터 3주간 순차적으로 예약을 진행하고 27일부터는 전국 1만3천여개 위탁 의료기관을 통해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