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모두 백신 안 맞았거나 접종한 지 3주 지나지 않은 경우
대전 노인요양시설 입소자 7명 더 코로나19 감염…누적 26명째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 발생한 대전의 한 노인요양시설에서 입소자 7명이 더 코로나19에 걸렸다.

백신을 맞지 않았거나 접종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입소자들이다.

3일 대전시에 따르면 연령이 70∼90대인 대전 1760∼1766번 확진자는 유성구에 있는 노인요양시설 입소자들로, 시설 격리 중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이로써 지난달 29일 18명부터 시작된 이 시설 확진자는 모두 26명으로 늘었다.

입소자 25명과 종사자 1명이다.

이번에 추가 확진된 7명 가운데 2명은 코로나19 백신을 맞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5명은 집단 감염이 확인되기 보름가량 전인 지난달 13일 아스트라제네카(AZ) 생산 백신을 접종했다.

통상 백신을 맞은 뒤 3주가 지나야 면역력이 형성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시설 종사자와 입소자 66명 가운데 43명이 AZ 백신을 맞았는데,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23명 중 절반 넘는 14명이 지금까지 확진됐다.

이달 13일 접종한 24명 가운데서도 절반인 1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한두 달 전인 지난 2월 26일(17명)과 지난달 23일(2명) 백신을 맞은 19명은 모두 집단 감염을 피했다.

이날 오후 6시 현재 대전에서는 기존 확진자의 가족 2명과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가족 2명까지 모두 11명이 신규 확진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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