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전시회·기업행사 특화
7000명 수용…대규모 행사 가능
11월엔 한·러 지방협력포럼 개최
송철호 울산시장(왼쪽 두 번째)이 울산전시컨벤션센터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울산시 제공

송철호 울산시장(왼쪽 두 번째)이 울산전시컨벤션센터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울산시 제공

울산에서 마이스(MICE: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산업의 중추 역할을 할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가 문을 열었다. UECO는 울산의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마이스를 육성하기 위한 전초기지 역할을 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마이스 산업 육성 전초기지로…울산전시컨벤션센터 문 열었다

울산시는 지난달 29일 울주군 삼남면 교동리 KTX 울산역 역세권에 들어선 UECO에서 개관식을 열었다. 울산시는 이날 ‘울산과 UECO, 그리고 당신(시민)의 새로운 시대가 열린다’는 의미를 담은 ‘잇츠 유 제너레이션(It’s U generation)’을 비전으로 삼고, ‘글로벌 마이스 도시 울산’ 시대 개막을 선포했다.

UECO는 부지 4만3000㎡, 건축 전체 면적 4만2900㎡,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국내 최대 산업도시 울산의 특성을 살려 산업전시회와 기업 행사에 특화된 전시장으로 건립했다.

1층 전시장은 전체 면적이 8000㎡ 규모로 450개 부스와 4개 홀을 분할해 설치 가능하며, 최대 70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다. 기둥이 없는 공간으로, 허용 하중이 ㎡당 3t으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대형 화물차량 진·출입이 용이한 구조로 조성돼 중장비, 자동차 등 중량·부피가 큰 제품의 전시나 대규모 공연도 가능하다. 3층 컨벤션홀은 전체 면적이 1287㎥ 규모로 수용 인원은 1200여 명에 이른다. UECO는 울산관광재단이 맡아 운영한다.

함경준 신임 울산관광재단 대표는 “UECO는 철저한 방역시스템과 거리 두기가 가능하도록 넓은 공간을 갖춰 코로나19 상황에서도 경제 활동을 지속해야 하는 울산 기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함 대표는 “각종 전시회, 국제회의, 세미나, 문화공연 등 다양한 콘텐츠를 구축해 전시장 및 회의시설로서의 기능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휴식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복합 비즈니스 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UECO의 첫 행사로 지난달 29~30일 이틀간 2021 아·태 마이스 비즈니스 페스티벌을 열었다. 한국마이스협회가 주최·주관하고, 울산관광재단이 공동 주관한 행사에는 국내 마이스 산업 전문가 200여 명이 몰렸다. 오는 9월 울산국제식품음식 박람회를 시작으로 10월 부유식 해상풍력 국제포럼, 11월 울산국제수소에너지 전시회 및 포럼과 제3차 한·러 지방협력포럼이 잇따라 열린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UECO를 기반으로 울산 제조업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며, 마이스 산업을 울산의 차세대 블루오션으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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