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노위에 서면 답변…"공공부문 정규직화는 공정성을 위한 정책"
안경덕 노동장관 후보자 "일자리, 공정뿐 아니라 포용도 중요"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는 일자리 정책에서 '공정'뿐 아니라 '포용성'의 가치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3일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환경노동위원회에 제출한 서면 질의 답변서에 따르면 안 후보자는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의원의 관련 질의에 "일자리 정책에 있어 청년을 중심으로 높아지는 공정의 가치뿐 아니라 코로나19로 인한 고용 충격이 집중된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포용성의 가치도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일자리 정책에서 공정을 중요한 가치로 추구하되 기계적인 공정성으로 인해 취약계층을 위한 포용성이 후퇴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안 후보자는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정책이 인천국제공항공사 사례와 같은 불공정 논란을 낳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 정책은 상시·지속 업무를 수행해온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해 고용 불안과 차별을 해소함으로써 노동시장 전반에 대한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정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개별 기관 채용 절차의 공정성 확보를 위해 전문직 등 청년 선호 일자리는 경쟁 채용을 거치도록 했고 공정성 관점에서 가이드라인을 계속 보완해온 것으로 알고 있다"고 부연했다.

안 후보자는 청년 취업난에 관한 질의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에게 일자리를 통한 희망을 제공하고 미래 산업의 핵심 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게 중요한 과제"라며 "이를 달성하기 위해 인력 양성, 노동시장 참여 강화, 일자리 창출 등 3가지 방향에 중점을 둬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또 "청년층 비경제활동인구 증가에 대응해 이들의 구직 의욕을 고취하고 취업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청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보다 많은 직업훈련 기회를 통해 원하는 일자리에 취업하고 노동시장 밖의 청년들은 맞춤형 지원을 받기를 원하지만, 관련 정책은 부족하다고 평가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간극을 최소화하기 위해 코로나19 이후의 경제 회복과 함께 직업훈련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청년들이 높은 직업 능력을 확보하고 원하는 일자리를 얻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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