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우치동물원서 물범·얼룩말·산양 잇따라 새끼 출산
광주시는 우치동물원에서 물범, 얼룩말, 산양 새끼들이 태어났다고 3일 밝혔다.

지난 3월 다른 동물원에서 데려온 잔점박이 물범 '초롱이'가 새끼 '소망이'를 순산했다.

소망이는 어미에게서 한 달 만에 독립하고 현재 담당 사육사와 함께 홀로 먹이 먹는 법을 익히고 있다.

지난달 중순에는 얼룩말 가족이 '루루'를 낳았다.

무플론 산양은 3월 중순부터 대부분 암컷이 출산해 7마리의 새끼를 낳았다.

임진택 우치동물원 소장은 "코로나19로 지난해 임시 휴장한 후 재단장해 올 2월부터 문을 열고 시민들의 생태 학습과 휴식 공간으로 활력을 되찾아가고 있다"며 "기후변화와 서식지 파괴 등으로 멸종 위기에 놓인 동물 종들을 보존하고 확산하는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