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서비스산업 특화구역 지원사업’에 3년 연속 선정
부경대, 부산 조선엔지니어링산업 도약 이끈다
부산 용당동에 있는 부경대 용당캠퍼스. 부경대 제공.

국립부경대학교(총장 장영수)가 부산광역시 ‘서비스산업 특화구역 지원사업’ 수행기관으로 3년 연속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은 부산시가 특정 업종 집적 구역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2017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부경대는 부산 남구와 공동으로 2019년부터 이 사업에 선정돼 추진해 왔다.

부경대는 산학협력단(단장 오정환)을 중심으로 오는 12월까지 부산시 1억 원, 부산 남구 2000만원 등 사업비 1억2000만원을 지원받아 부산 남구 대연동과 용당동 일대를 조선엔지니어링산업 중심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부경대는 2019년과 2020년 사업을 통해 이 일대에 집적된 조선엔지니어링산업 분야 회사를 대상으로 기술과 정보를 공유하기 위한 네트워크 구축 운영, 공동채용박람회 개최 지원, 행정 지원 및 관련 프로젝트 수주 지원, 생산성 향상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지원 등을 추진해 왔다.

사업 대상 기업들은 2019년에는 20명, 지난해에는 45명의 신규고용을 창출했고, 기업 매출액은 사업 시작 전과 비교해 약 17% 성장하는 성과를 냈다. 올해는 국내외 조선‧해양플랜트산업 관련 기반을 바탕으로 특화구역 브랜드화, 공동교육 및 인력채용, 공동판로확대, 특화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오정환 부경대 산학협력단장은 “지역사회와의 협업을 통해 구축한 조선엔지니어링 특화구역의 경쟁력을 극대화해 국내외 신규 프로젝트 수주를 활성화하고, 코로나19로 많은 타격을 받은 지역 조선엔지니어링 업체들이 재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