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충북 음성지역위원회는 3일 "공금횡령 의혹이 제기된 폐기물처리 대행업체에 대해 음성군은 위탁계약을 해지하고 직영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의당 "공금횡령 의혹 음성 폐기물업체 계약 해지해야"
정의당은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음성군 폐기물처리 대행업체 환경미화원들이 최근 이 업체가 수억원대의 공금을 횡령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며 "음성군은 이 업체에 대한 위탁 계약을 해제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이윤을 추구하는 민간업체는 서비스의 질이 낮고 노동자들의 정당한 권리를 보장해주지 않는다"며 "청소 업무를 음성군이 직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 음성군지부와 폐기물처리 대행업체인 M사의 환경미화원들은 지난달 28일 "M사가 5명의 유령 환경미화원에게 임금을 지급했고, 대포통장으로 임금을 입금한 뒤 차액을 챙기는 수법으로 3년여간 수억원의 공금을 횡령했다"며 이 업체를 경찰에 고발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