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3명·학부모 1명 양성 판정…요양병원 간병사도 감염
대구서 영남공고 관련 4명 등 12명 신규 확진(종합)
대구에서 지역 고등학교 관련 4명을 포함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명이 추가됐다.

3일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12명이 증가한 9천385명으로 집계됐다.

주소지별로 수성구 7명, 동구 2명, 서구·북구·달서구 각 1명이다.

추가 확진자 중 4명은 수성구 직업계 고교인 영남공고 관련으로 파악됐다.

3명은 학생이고 1명은 학생의 접촉자로 알려졌다.

지난달 30일 감염경로 불상으로 2학년 학생 1명이 확진된 뒤 밀접접촉자 검사에서 확인됐다.

현재까지 확진된 학생들은 모두 2학년으로 같은 반 또는 특정 과목 수업을 같이 듣는다.

시 방역당국은 추가 감염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전교생 1천7명과 교직원 159명을 전수검사했다.

해당 학교는 3∼4일이 재량 휴업일이어서 등교 중단 조치를 하지 않았지만 방역당국은 만일에 대비해 일부는 자가격리시키기로 했다.

앞서 27일에도 1학년 학생 1명이 확진됐지만, 이번 감염 사례와는 역학적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2명은 인도네시아에서 입국 후 받은 진단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왔다.

서구 S사우나 관련 확진자도 1명 더 나와 관련 누계는 44명으로 늘었다.

구미, 경산 등지 확진자를 접촉한 4명도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1명은 감염 경로를 알 수 없어 방역 당국이 의료기록 등을 토대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 확진자는 지난 3월 1일 예방백신을 맞고 2차 접종을 앞둔 수성구 한 요양병원 간병사다.

방역당국은 이 병원 입원 환자 26명을 대구의료원에 공공격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