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법원행정처장에 김상환 대법관 내정(종합)

법원 인사·예산·회계 등 사법행정을 책임지는 법원행정처장에 김상환 대법관이 내정됐다.

김명수 대법원장은 오는 8일자로 김상환 대법관을 신임 법원행정처장으로 임명한다고 3일 밝혔다.

법원행정처장은 사법행정 사무를 총괄하는 역할을 하며 대법관 중 1명이 겸직한다.

김 대법관은 1966년 대전 출생으로 보문고와 서울대 사법학과를 졸업했다.

1994년 법관으로 임용돼 대법원 재판연구관과 서울고법 부장판사, 서울중앙지법 민사 제1수석부장판사를 지냈다.

이어 2018년 12월에 대법관으로 임명됐다.

김 대법관은 서울고법 부장판사 시절이던 2015년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항소심에서 원 전 원장의 대선 개입 혐의를 인정하면서 1심의 집행유예 결정을 깨고 징역 3년형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해 주목받았다.

일명 '땅콩 회항' 사건에서는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에게 실형을 선고한 1심을 깨고 집행유예로 석방하기도 했다.

법원 내부에서는 소탈하면서도 활달한 성품으로 소통 능력이 좋아 법원 구성원들로부터 신망을 얻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법원은 "김 신임 법원행정처장은 존중과 화합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법원 구성원은 물론 사회 각계와의 소통을 통해 사법개혁을 이끌어 갈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한편 2019년 1월 11일 취임해 약 2년 4개월째 법원행정처장을 맡고 있는 조재연 처장은 오는 8일부터 대법관으로 재판 업무에 복귀하게 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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