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브로드웨이 초연 이후 전 세계 최초 라이선스 공연
그리스 신화 재해석한 뮤지컬 '하데스타운' 8월 한국어 초연

그리스 신화를 바탕으로 한 뮤지컬 '하데스타운'이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라이선스 공연을 올린다.

제작사 클립서비스는 8월 서울 강남구 LG아트센터에서 '하데스타운' 한국어 공연을 올린다고 3일 밝혔다.

'하데스타운'은 2019년 73회 토니 어워즈 최우수작품상, 62회 그래미 어워즈 최고 뮤지컬 앨범상을 받은 작품이다.

지상과 지하세계를 자연스럽게 교차해 보여주는 획기적인 연출과 록과 재즈가 뒤섞인 독특한 음악 스타일로 호평받았다.

2016년 오프 브로드웨이에서 첫선을 보였고, 2019년 브로드웨이에서 정식 개막했다.

오프 브로드웨이는 500석 미만의 소극장으로, 브로드웨이 진출의 시험대로 통한다.

보통 브로드웨이 작품은 오리지널팀이 해외공연을 마친 뒤 라이선스로 공연되기 때문에 초연 이후 3∼5년 정도가 소요되는데, 이번 한국어 라이선스 공연은 비교적 시차 없이 이뤄지는 것이다.

뮤지컬은 그리스 신화를 현실에 맞게 재해석한 것으로 갑작스럽게 죽음을 맞이한 아내 에우리디케를 되찾기 위해 지하 세계로 향하는 오르페우스와 사계절 중 봄과 여름은 지상에서 가을과 겨울은 지하에서 남편인 하데스와 보내는 페르세포네의 이야기를 교차해 보여준다.

신화에서 가장 뛰어난 음악가로 손꼽히는 오르페우스가 클럽에서 일하는 가난한 웨이터로 등장하고, 저승의 신인 하데스는 광산을 운영해 엄청난 부를 축적한 인믈로 그려진다.

에우리디케는 신화 속에서는 수동적인 인물로 그려지지만, 뮤지컬에서는 노래만으로는 가난과 추위를 피할 수 없음을 알고 지하 세계를 내려가기로 스스로 선택한다.

페르세포네는 신화와 마찬가지로 1년의 절반은 지상에서 나머지는 지하에서 머무르지만, 신화 속 여신의 모습과는 다르게 자유와 반항을 상징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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