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생태환경교육 강화…환경과목 개설·도시양봉교육 등
경남도교육청은 올해 생태환경교육 정책을 강화한다고 2일 밝혔다.

도내 학교에서는 환경 관련 수업을 확대한다.

지난해 통영에서 자유학년제 프로그램으로 시작한 '지속가능한 세계와 나' 수업은 올해 고성지역 학교에서도 들을 수 있다.

올해 생태환경미래학교로 선정된 합천평화고등학교에서는 전 학년 환경 과목을 개설한다.

김해 봉명중학교는 2·3학년 정규 수업으로 환경 과목을 개설한다.

마산용마고등학교는 환경도서 서평 쓰기 등 기후위기 대응교육을 이어간다.

통영 벽방초등학교는 말레이시아 소재 학교와 국제교류를 하고 '지구촌 환경 문제'를 주제로 매달 한 차례 화상 토의를 한다.

양산 오봉초등학교는 '허니봉봉'이라는 도시양봉교육 동아리를 운영한다.

학생들은 마을교사와 함께 학교에서 직접 양봉장을 운영하며 환경오염이 꿀벌에게 미치는 영향, 꿀벌의 생태 등을 배운다.

도교육청은 이 밖에 도내 모든 초등학교 3·4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환경체험학습을 추진한다.

허금봉 도교육청 기후환경교육추진단장은 "미래세대가 환경시민으로 자랄 수 있도록 생태환경교육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