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감염률 상대적으로 낮아"…인천진산과학고서 방역 상황 점검
유은혜 "등교수업 지속 위해 학교 방역 철저히 점검해야"(종합)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학교 방역 대책과 관련, "철저한 방역 점검과 관리, 더 이상의 확산을 차단하려는 노력이 안전하게 등교 수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하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인천 부평구 인천진산과학고를 방문해 학교·기숙사의 방역 상황을 점검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유 부총리는 최근 학생·교직원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데 대해 "그래도 학교가 다른 집단 시설보다 감염률이 상대적으로 낮고 학생들이 등교 수업을 지속해서 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는 전문가들의 의견도 있었다"며 등교 수업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이어 "5월은 어린이날이나 어버이날, 스승의 날 등 여러 행사나 모임이 많은 달이어서 코로나19가 확산하지 않을까 우려가 큰 상황"이라며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방역 수칙을 재차 안내해달라고 당부했다.

유 부총리는 "전문가들은 학교의 방역 수칙만 철저하게 준수된다면 감염 위험을 훨씬 낮출 수 있다고 한다"며 "조금이라도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학생이나 교직원분들이 등교하거나 출근하지 않도록 하고, 신속하게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해달라"고도 요청했다.

유 부총리는 또 "교직원들의 백신 접종도 조금 더 빠르게 높일 수 있도록 협의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아이들의 등교 수업이 확대될 수 있도록 추진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3일부터 서울 지역의 희망 학생, 교직원을 대상으로 이동형 검체팀을 시범 운영하는 것과 관련해선 "인천에서도 (이동형 검체팀) 도입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무증상 감염이나 감염 경로가 불명확한 부분들을 빨리 찾아낼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