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84명-경기 136명-인천 22명 등 수도권 342명, 비수도권 237명
수도권-부산·울산·경남 확산세 지속…전국 곳곳서 산발감염 속출
오후 9시까지 579명, 어제보다 3명↓…2일도 600명대 예상(종합)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누그러지지 않는 가운데 1일에도 전국에서 확진자가 잇따랐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579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582명보다 3명 적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342명(59.1%), 비수도권이 237명(40.9%)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184명, 경기 136명, 경남 58명, 울산 52명, 경북 30명, 부산 29명, 인천 22명, 광주·충남 각 13명, 충북 11명, 전북 10명, 대전 9명, 대구 7명, 강원 4명, 제주 1명이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세종과 전남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2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600명대 초중반, 많게는 후반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오후 9시 이후 45명 늘며 최종 627명으로 마감됐다.

최근 발생 양상을 보면 전국적으로 속출하는 크고 작은 '일상 감염'이 확진자 증가세를 이끌고 있다.

지난달 25일부터 전날까지 최근 1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644명→499명→512명→769명→679명→661명→627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약 627.3명꼴로 나왔다.

이 가운데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597.1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경기 파주시 운송 및 인쇄업(누적 11명), 충남 천안시 보험회사(8명), 경남 사천시 유흥업소(13명), 울산 중구 가족 및 친척(10명) 등의 새로운 감염 고리가 확인됐다.

또 부산에서는 실내체육시설, 사업체, 목욕탕 등과 관련된 감염이 잇따랐는데 초등학생 2명과 고등학생 1명도 양성 판정을 받아 지역 보건당국이 학교 내 접촉자 조사에 나섰다.

울산에서는 남구의 한 교회를 고리로 10여명이 확진돼 교회를 소독하고 집합금지 명령과 시설폐쇄 조처를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