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액이 작년 4월과 비교해 41% 이상 뛰며 10년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기저효과와 최근 경제 회복세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4월 수출액이 511억9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1.1% 급증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증가율은 2011년 1월 이후 최대치라는 설명이다. 월별 수출은 지난해 11월 3.9%, 12월 12.4%, 올해 1월 11.4%, 2월 9.2%, 3월 16.5% 늘어난 데 이어 4월 역시 증가세를 기록하는 등 6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33.9% 증가한 508억달러로 집계됐다. 무역수지는 3억9000만달러로 12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서울 반포 한강공원에서 술을 마신 채 잠이 들었다가 실종된 대학생 손정민(22)씨가 실종 엿새째인 30일 숨진 채 발견됐다.서울 서초경찰서는 이날 오후 4시께 반포한강공원 인근에서 손씨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손씨는 실종 당시 입었던 차림새 그대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삼성물산은 고 이건희 회장의 지분을 유족 측이 법정 비율대로 상속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이에 따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 세 자녀가 각 120만5720주씩 받았다. 부인인 홍라희 여사는 180만8577주를 상속받았다. 이 같은 비율은 부인인 홍 여사가 9분의 3, 세 남매가 각각 9분의 2인 법정 상속비율과 일치한다.이에 따라 기존 삼성물산 최대주주였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분이 17.48%에서 18.13%로 늘었다. 이부진 사장과 이서현 이사장의 지분율은 각각 5.60%에서 6.24%로 증가했다. 홍 여사는 0.97%를 신규 취득한 것으로 기록됐다.당초 이재용 부회장의 지배권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지분이 정리될 것이란 예상과 달리 삼성전자 지분 역시 법정 상속비율대로 나눠가졌다. 삼성전자는 이날 공시를 통해 이재용 부회장 등 세 자녀가 각 5539만4044주씩 상속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 부회장은 삼성전자 지분이 0.70%에서 1.63%로 늘었고, 이부진 사장과 이서현 이사장은 0.93%씩 신규 취득했다. 홍 여사는 2.30%로 가장 많이 늘었다.삼성SDS도 이날 공시를 통해 이 회장 지분을 세 자녀와 홍 여사가 법정 비율대로 상속했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 등 세 자녀는 각 2155주를, 홍 여사는 3233주를 상속받았다.반면 삼성생명 지분은 이재용 부회장이 절반을 상속받았다. 삼성생명은 이 부회장이 이건희 회장 지분의 50%인 2075만9591주를 상속받았다고 이날 공시했다. 이부진 사장과 이서현 이사장은 각각 1383만9726주와 691만9863주를 상속받았다. 비율로 계산하자면 3대 2대 1의 비율이다. 홍 여사는 삼성생명 지분은 상속받지 않았다.이번 상속으로 이 부회장의 삼성생명 지분은 10.44%로 늘었다. 이부진 사장과 이서현 이사장은 각각 삼성생명 지분의 6.92%, 3.46%를 보유하게 됐다. 최대주주는 이건희 회장에서 19.3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삼성물산으로 변경됐다.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