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지반침하 지역 긴급 점검…"지진 이후 일부 침하"

경북 포항 북구 양덕동 일대에서 지반 침하가 일어난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포항시가 긴급 안전 점검에 나섰다.

30일 포항시에 따르면 시 건축디자인과는 29일 포항지역건축사회와 함께 양덕동 지반 침하지역을 점검했다.

점검 결과 한 식당과 교회는 지진 영향으로 일부 지반이 침하하기 시작한 것으로 판단했다.

양덕동 한 원룸은 건물이 기울면서 강관파일을 설치해 기초보강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 지반침하 등 진행 상황을 보면서 건축구조기술사, 포항지역건축사회 등 관련 분야 전문가와 함께 구조적 안전성을 검토할 계획이다.

천병호 포항지역건축사회장은 "도로와 일부 건축물 지반이 포항지진 이후 일부 침하한 것으로 보인다"며 "변이 상태를 살핀 후 건축물 구조안전성을 확보하는 것이 타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구 시 건축디자인과장은 "지반 침하가 발생해 건축물 피해가 우려되는 현장을 수시로 점검해 사고를 예방하고 주민 불안을 해소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국토안전관리원은 포항시 요청으로 1월 23일부터 3월 31일까지 포항 일대 지반침하 취약지역을 탐사해 조사대상 27개 구간 가운데 3개 구간 지하에 공동(빈 곳)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결과를 내놓았다.

공동 발생 추정지역은 북구 두호동 296∼환호동 185(환여공원 인근) 구간, 양덕동 1448(양덕2차 이편한세상∼포항대학∼축산랜드) 구간, 장성동 1429-1∼양덕동 2234 구간이다.

포항 지반침하 지역 긴급 점검…"지진 이후 일부 침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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