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모넬라·비브리오 등 장관감염증 급증…"끓이고 익혀 먹어야"
세균성 장관감염증은 살모넬라감염증, 캄필로박터균감염증, 비브리오균감염증, 병원성대장균감염증 등을 말한다.
질병청에 따르면, 올해 들어 전날까지 세균성장관감염증 발생 신고는 총 148건으로 작년 동기(66건)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질병청은 "작년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의한 방역 긴장감 등으로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집단발생이 최근 5년 대비 많이 감소했지만, 올해는 예년 수준으로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질병청은 "통상 하절기(5∼9월)에는 집단발생이 그 외 기간(10∼4월)보다 많이 발생한다"며 "콜레라, 장티푸스, 파라티푸스, 세균성이질,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등의 유행에도 대비해 오는 9월까지 비상방역체계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정은경 청장은 "집단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장관감염증 환자가 2인 이상 발생하면 가까운 보건소에 즉시 신고해달라"며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예방을 위해 끓여먹기와 익혀먹기를 실천하고,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 등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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