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새벽 3시12분께 인천 신항 인근 해상에서 어선과 컨테이너 화물선이 충돌해 어선이 전복됐다. 해경이 선원을 구조하고 있다. 인천해경
29일 새벽 3시12분께 인천 신항 인근 해상에서 어선과 컨테이너 화물선이 충돌해 어선이 전복됐다. 해경이 선원을 구조하고 있다. 인천해경
29일 새벽 3시12분께 인천 신항 인근 해상에서 어선과 컨테이너 화물선이 충돌해 어선이 전복됐다.

인천해양경찰서는 신항 관공선 부두 인근 해상에서 어선 A호(2.23t, 승선원 2명)와 컨테이너 화물선 B호(9865t, 승선원 18명)가 충돌해 구조세력을 급파했다고 29일 밝혔다.

충돌한 어선 A호는 전복되었으며, 전복된 선박 위에 있는 1명은 구조됐다. 1명은 구조대가 전복 선박에 진입해 구조했으나 의식이 없어 해경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 조치됐다.

인천해양경찰서는 사고 해역에 해양오염은 발생하지 않았으나 전복된 어선 A호에서 기름 유출 가능성을 두고 방제조치 대비 태세 중이라고 밝혔다.

인천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정확한 선박 간 충돌 경위를 확인하기 위해 사고 조사를 실시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날 오후 6시46분께는 인천 앞바다 작약도 북방 1.4km 해상구조물(40t급)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인천해경 구조대가 6시58분께 현장에 도착 화재를 완전히 진압했다. 해경은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인천=강준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