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입구역 역세권에 공동주택·오피스텔 등 550가구
서초동 코오롱스포렉스 땅에 25층 복합업무시설 건설
서울 강남역 인근 코오롱스포렉스 땅에 업무·스포츠 복합시설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28일 열린 도시·건축공동위원회가 서초구 서초동 1324-2번지 부지 8천900㎡에 대한 지구단위계획 변경 및 특별계획구역 세부 개발계획 결정안을 가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해당 부지에는 지상 25층 규모 복합업무시설이 생긴다.

2023년 착공을 목표로 하며, 지하 2∼3층에는 수영장·볼링장 등 스포츠 콤플렉스, 지상 24∼25층에는 옥상 공원을 조성한다.

이 사업으로 공공기여(기부채납) 약 663억원이 발생하는데 서초대로 장기 미집행 도로부지 보상에 386억원, 서초구 복합문화시설 신축에 252억원, 완충 녹지인 길마중길 고도화에 25억원 등을 사용할 예정이다.

코오롱 스포렉스 부지는 서울시가 도시계획 변경 사전협상제도 적용 대상 부지 규모를 기존 1만㎡ 이상에서 5천㎡ 이상으로 완화한 이후 사전협상을 시행한 첫 사례다.

이날 도건위는 홍대입구역 근처인 마포구 동교동 157-1번지 역세권 활성화 사업에 대한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안도 가결했다.

역세권 활성화 사업은 서울시가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2019년 6월 입안한 정책으로 홍대입구역·공릉역·방학역·신림선110역·보라매역 등이 대상지다.

지구단위계획에 따라 동교동 157-1번지는 용도지역이 제3종일반주거지역에서 근린상업지역으로 변경된다.

시는 이 땅에 민간 공동주택 250가구, 오피스텔 252가구, 공공 임대주택 48가구 등 중소형 주택 총 550가구를 지을 계획이다.

서초동 코오롱스포렉스 땅에 25층 복합업무시설 건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