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을 유잼도시로" 세종서 충청 메가시티 포럼 열려

충청권 광역생활경제권(메가시티) 발전을 위해서는 '노잼'(재미가 없다)인 지역을 '유잼' 도시로 만들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이병욱 충남대 교수는 29일 열린 '충청 메가시티 신춘포럼'에서 '충청 광역권 연계 발전을 위한 교육·문화 담론' 주제 발표를 통해 "지역 청년들은 대전을 문화·여가 활동이 부족한 노잼 도시라 여긴다"며 "공주·부여 등 백제 문화권 문화재를 활용한 지역 문화 활성화 프로젝트를 통해 충청권을 유잼 도시로 변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이어 "대전지역 국립대 졸업생의 39%, 충남·북 지역 국립대 졸업생의 45%가 서울·경기지역으로 취직하는 등 인재 유출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며 "지역의 교육·경제적 위기가 인재 유출의 가장 큰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식재산 교육을 통해 정주 매력도를 높이고 충청 광역권 클러스터와 연계해 인공지능 기반 신산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 교수는 "대전지역 연구개발 집행 비중은 28.6%로 단독 행정 지역으로는 가장 높고, 대전·세종에는 과학기술계 정부출연 연구기관과 경제인문사회연구소 소속 연구소 등 31개 연구기관이 밀집해 있어 4차 산업혁명, 한국판 뉴딜 등 각종 이슈에 대한 인력을 단기간에 양성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립세종수목원에서 열린 이날 포럼은 충대세희망도시포럼이 '지역 균형발전과 혁신의 바람으로 미래 충청 100년을 설계하다'를 주제로 마련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축사에서 "충청권 4개 시·도는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중심축으로서 수도권에 상응하는 메가시티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충청권 메가시티 전략과 행복도시권 광역도시계획 수립을 통해 수도권 집중 문제에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에는 이춘희 시장과 허태정 대전시장,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장,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이 참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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