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시급인데 철도교통 오지"…창원시 SRT 운행 거듭 촉구

경전선을 이용해 KTX가 운행하는 경남 창원시가 수서발 고속철도(SRT) 운행을 정부에 거듭 촉구했다.

창원시는 "인구, 면적, 지역 내 총생산 등에서 광역시에 준하는 위상을 가진데도 철도교통은 오지에 가깝다"며 29일 SRT 운행을 촉구했다.

2016년 12월 개통한 SRT는 현재 경부선(수서~부산), 호남선(수서~목포) 구간만 운행한다.

국토교통부가 올해 말 정비를 마친 SRT 차량 1편성을 새로 투입하겠다는 방안을 밝히면서 창원시가 SRT 운행을 재차 촉구했다.

국회는 2016년 전라선(익산∼여수) SRT 운행 촉구 결의안을 처리했다.

경전선(밀양∼창원) SRT 운행 촉구결의안은 이듬해 6월 발의됐으나 처리되지 못했다.

국회가 전라선 SRT 촉구결의안을 이미 처리했기 때문에 여유가 생긴 SRT 차량 1편성은 전라선에 투입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창원시는 판단한다.

창원시는 대신, 복합열차(중련 편성)를 운영해 SRT 노선을 창원시까지 연장해 달라고 건의했다.

경부선 SRT는 수서에서 동대구를 거쳐 부산으로 운행한다.

창원시는 서울역을 출발해 동대구역에서 열차를 분리해 창원(마산), 포항으로 갈라지는 KTX처럼 수서에서 출발해 동대구역에서 창원(경전선)과 부산(경부선)으로 갈라지는 복합열차를 운영하면 창원시까지 SRT 운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KTX 등 철도를 이용해 서울과 창원을 오가는 승객은 하루 1만 명 이상이고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그러나 SRT가 운행하지 않아, 서울 강남으로 가려는 시민은 동대구역에서 SRT로 환승하거나 서울역에서 내려 강남으로 가야 한다.

창원시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정부에 SRT 운행을 건의했다.

/연합뉴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