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5월 3일부터 225억원 규모의 4단계 무이자 경영안정자금을 추가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지난 1월부터 소상공인의 경영위기 극복을 위해 무이자 경영안정자금을 단계별 지원하고 있다. 이번 4단계 지원까지 올해 무이자 대출규모는 총 2000억원에 달한다.

지원대상은 코로나19로 인한 매출감소, 영업악화 등 피해 소상공인들이다. 신용평점에 관계없이 업체당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된다. 대출이자는 인천시가 직접 부담해 소상공인에게 1년간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대출상환은 1년 거치 4년 매월 분할상환 방식으로 융자 이후 첫 1년 동안 원리금 상환부담이 전혀 없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분할상환 기간에도 연 1%대의 초저금리를 지속적으로 지원한다. 보증수수료도 연 0.8% 수준으로 낮춰 소상공인의 금융비용 부담을 한층 덜어줄 예정이다.

올해 1~3단계 인천시 무이자 경영안정자금을 이미 지원받았거나, 인천신보 보증제한업종(사치·향락 등)·보증제한사유(연체·체납 등)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접수기간은 5월 3일부터 자금 한도 소진시까지다. 신청접수를 원하는 소상공인은 사업장이 소재한 지역의 인천신보 각 지점에 방문하거나 인천신보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변주영 인천시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이번 4단계 무이자 대출지원이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작게나마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 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