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는 30일까지 온라인 마케팅 지원사업에 참여할 소상공인을 모집한다. 지원 분야는 키워드·배너광고, SNS 마케팅, 온라인 쇼핑몰 제작, 상품 노출, 중개 플랫폼 광고 서비스 이용, 모바일·반응형 웹사이트 제작 등이다. 올해 250개 업체를 선정해 업체당 40만원을 지원한다.
경기도는 경기주택도시공사, 경기신용보증재단 등 7개 공공기관 이전 대상지를 오는 5월 말께 최종 선정한다고 28일 발표했다. 공공기관 이전 대상지는 군사보호구역 및 상수원보호구역 규제 등으로 발전이 더뎠던 파주, 양평 등 경기 북·동부 지역이다. 공공기관을 옮겨 도내 균형발전을 도모하려는 목적이다.경기도는 3월 23일부터 경기 북·동부 17개 시·군을 대상으로 도 산하 7개 공공기관 유치 공모를 진행했다. 지난 12일 접수를 마감한 결과 경기주택도시공사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의 경쟁률이 11 대 1을 기록하는 등 치열한 경쟁을 보였다. 경기 광주시를 비롯해 도내 17개 참여 시·군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도 산하 공공기관 유치를 위해 ‘범시민 챌린지’와 서명운동을 전개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 행사를 벌이기도 했다.심영린 도 공공기관담당관은 “공공기관 선정 심의위원회에서 유치를 신청한 시·군을 대상으로 1차 서면심사 및 현장실사를 30일까지 완료하고, 5월 말 2차 프레젠테이션(PT) 심사를 거쳐 최종 이전 지역 선정 결과를 발표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균형발전, 업무 연관, 주민 여론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3차 공공기관 이전은 2019년 경기관광공사 등 3개 기관이 고양시로 이전한 1차와 2020년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등 5개 기관이 이전한 2차 때보다 규모가 크다. 경기주택도시공사(403명),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248명) 등 7개 이전 공공기관의 임직원은 1100여 명이다.이번에 매머드급 공공기관 이전이 결정됨에 따라 수원 광교신도시 주민들 중심으로 지역경제 침체를 우려하며 반대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3차 이전 대상 공공기관들은 모두 수원시에 있는 기관이다.도는 광교신도시 주민들과 이전 대상 공공기관 노동조합이 반대하고 나서자 지난 22일 3차 공공기관 이전과 관련한 난상토론을 벌였다. 이재명 지사는 이 토론에서 “취임 이래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가 공정한 세상을 만드는 것”이라며 “경기 북·동부 지역과 자연보전권역은 규제 등으로 차별받고 소외돼 온 만큼 3차 공공기관 이전은 공정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도는 3차 공공기관 이전을 차질 없이 추진해 도내 균형발전을 앞당긴다는 방침이다. 도가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경기도 공공기관 3차 이전’ 관련 설문조사 결과 도민 10명 중 6명이 “잘했다”고 답하기도 했다.수원=윤상연 기자
광주신세계가 창사 26주년을 맞아 지역친화 사업으로 상생활동에 나선다. 광주신세계는 1995년 4월 설립된 국내 유통업계 최초의 지역 현지법인이다.이동훈 광주신세계 대표(사진)는 “26년 동안 호남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성장을 거듭한 것은 지역민의 변함없는 사랑과 신뢰가 밑바탕이 됐다”며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찾기 위해 사회책임 경영활동에 주력하겠다”고 28일 말했다. 광주신세계는 새 비전으로 ‘지역과의 상생이 기업의 가치를 높인다’를 내세웠다. 지역 브랜드 발굴을 확대해 전국 브랜드로 키우는 게 핵심이다.광주신세계는 광주를 기반으로 성장한 ‘육각커피’와 전남 함평에서 출발한 딸기 디저트 카페 ‘키친205’를 이달 초 식품 매장에 입점시켰다. 회사 관계자는 “다른 유통업계에서 눈독을 들이는 지역 최고의 브랜드들”이라며 “이들은 광주신세계에 입점한 뒤 경기권 등 다른 백화점으로 점포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고 소개했다.광주의 골프용품 전문 브랜드인 ‘스폴’은 6년 전 광주신세계에 입점해 성장한 브랜드다. 소비자의 문의가 이어지는 등 뛰어난 품질을 바탕으로 지난 3월 대구점으로 활동 무대를 넓혔다. 2019년에는 식품 푸드플라자에 궁전제과, 양동통닭, 소맥베이커리 등 광주 기반 7개 브랜드를 대거 입점시켰다.광주신세계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농수축산물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농어업인을 위해 ‘상생장터’를 꾸준히 열고 있다. 전국 판로를 개척하기 위해 작년 5월에는 전라남도와 업무협약을 맺고 신세계 서울 강남점, 대구점, 부산 센텀시티점 등에서 전남 우수농수특산물 직거래 장터 행사를 열었다. 전남 지역의 우수 6차산업 제품을 상시 판매하는 ‘비욘드 팜’을 열기도 했다.지역 문화 육성을 위한 후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광주신세계는 1995년 시작된 광주비엔날레에 지난 행사까지 총 17억원을 지원했다. 이 대표는 “지역친화 사업을 늘려 광주신세계의 가치를 더욱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광주=임동률 기자
광주글로벌모터스가 오는 9월 양산을 앞두고 준비체제에 들어간다. 광주글로벌모터스는 전국 첫 지역 상생형 일자리 모델로, 국내에 23년 만에 완성차 공장을 지었다.광주글로벌모터스는 2019년 12월 착공한 완성차 공장을 1년4개월 만에 완공하고 29일 준공식을 연다. 광주광역시 광산구 빛그린국가산업단지 내 59만5000㎡ 부지에 들어선 이 공장은 연 10만 대 생산능력을 갖췄다. 차체, 도장, 조립 등 3개 공장으로 구성됐다.광주글로벌모터스는 공장 완공을 앞두고 자동차 성능과 품질 등을 테스트하는 시험생산에 들어갔다. 9월 첫선을 보일 차량은 1000cc급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연 7만 대 생산이 목표다.광주글로벌모터스는 ‘적정 임금과 노동 시간을 바탕으로 한 노사 상생’을 핵심 가치로 삼은 ‘광주형 일자리’ 모델에서 시작됐다. 노사 대표가 상생협의회를 통해 현안을 논의하고 해답을 찾는 구조다.공장을 짓는 동안에는 11차례의 채용 과정을 거쳐 지역 인재를 중심으로 520여 명의 일자리를 만들어냈다.박광태 광주글로벌모터스 대표는 “생산설비가 본격 가동에 들어가면 국내 노사문화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노사 상생 문화를 기반으로 세계 최고의 자동차 위탁생산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광주=임동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