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저질환 보유…신규 사망신고 6건 포함 누적 사망신고 68명
아나필락시스 10건·중증 의심사례 4건 추가…누적 1만4천567건
80대 여성, 백신접종 후 3시간만에 사망 신고…인과성 미확인(종합)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이 의심된다며 보건당국에 신고한 사례가 400여건 늘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28일 0시 기준으로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신고된 신규 사례가 412건이라고 밝혔다.

사망 신고는 6명 늘었다.

사망자는 모두 화이자 백신 접종자였으며 90대가 1명, 80대가 5명이었다.

이 가운데 기저질환을 보유한 80대 여성은 지난 23일 백신을 맞은 지 3시간 만에 숨졌다.

기저질환을 가진 80대 남성도 접종 당일인 지난 26일 6시간 만에 사망했다.

지난 24일 백신을 맞고 27일 숨진 80대 여성과 16일 접종 후 25일 사망한 80대 남성에 대해서는 기저질환 보유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들의 사망과 접종 간의 인과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도 10건 추가됐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가 8명, 화이자 백신 접종자가 2명으로 보건당국은 추후 접종과의 인과성 여부를 평가할 예정이다.

경련, 중환자실 입원 등 중증 의심 사례도 4건이 늘었다.

모두 화이자 백신을 맞은 경우였다.

나머지 392건은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경증 사례였다.

이로써 지난 2월 26일 국내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이상반응 의심 신고는 누적 1만4천567건이 됐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1, 2차 누적 접종자 273만5천51명의 0.53% 수준이다.

80대 여성, 백신접종 후 3시간만에 사망 신고…인과성 미확인(종합)

전체 이상반응 의심 신고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관련이 1만2천814건으로 전체 신고의 87.9%를 차지했다.

화이자 백신 관련 신고는 현재까지 총 1천753건(12.1%)이다.

접종자 대비 이상반응 신고율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0.89%, 화이자 백신이 0.14%다.

현재까지 신고된 국내 이상반응 가운데 사망 사례는 총 68명이다.

다만 이는 이상반응 신고 당시 사망으로 신고된 사례로, 애초 경증 등으로 신고됐다가 상태가 악화해 사망한 경우는 제외됐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누적 157건(아스트라제네카 128건·화이자 29건)으로 이 중 아나필락시스양 반응이 138건, 아나필락시스 쇼크가 19건이다.

중증 이상반응 의심 사례는 누적 49건(아스트라제네카 백신 33건·화이자 백신 16건)이다.

이 가운데 경련 등 신경계 반응이 9건, 중환자실 입원이 40건이다.

전체 이상 반응 신고의 98.1%에 해당하는 1만4천293건은 예방접종을 마친 뒤 흔히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메스꺼움 등의 경미한 사례다.

보건당국은 매주 회의를 열어 사망을 비롯한 중증 의심 신고 사례와 접종과의 관련성을 검토하고 있다.

예방접종 피해조사반은 지난 23일까지 총 9차례 회의를 열고 사망 54건, 중증 45건 등 신고 사례 총 99건에 대해 심의를 진행했다.

사망 사례의 경우 54건 가운데 52건은 접종과의 인과성이 인정되지 않았고, 나머지 2건은 판정이 보류된 상태다.

중증 의심 사례 45건 가운데 2건은 접종과 인과성이 인정됐고 1건은 판정이 보류됐다.

나머지 42건은 인과성이 인정되지 않았다.

질병관리청은 전날 예방접종피해보상전문위원회를 열고 지난달 31일까지 접수가 완료된 사례들을 심사했다.

지난 2월 26일 백신 접종이 개시된 이래 부작용 등 피해보상 관련 첫 회의로, 이르면 이날 중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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