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연구 결과…"중금속 허용기준치는 안전"

무쇠 조리기구로 요리한 음식이 일반 조리 기구보다 철분 섭취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무쇠 조리기구로 요리하면 일반기구보다 철분 섭취에 도움"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5월부터 12월까지 김치찌개, 라면 등 식품 8종을 일반·무쇠 조리기구(냄비, 프라이팬)로 각각 요리해 철분 함량을 분석한 결과를 28일 밝혔다.

무쇠 냄비에 끓인 김치찌개 경우 원재료의 철분 함량은 5.06mg/kg였으나 무쇠 조리기구로 요리하니 38.53mg/kg으로 증가했다.

일반 조리기구(8.07mg/kg)로 요리할 때보다 약 4배 높았다.

국물 라면의 원재료 철분 함량(0.42mg/kg)도 일반 조리기구(0.77mg/kg)보다 무쇠 조리기구(5.19mg/kg)로 요리했을 때 약 6배 높았다.

무쇠 프라이팬에서 조리한 김치전, 해물파전 등은 일반 프라이팬과 비교해 철분 함량의 차이가 크지 않았는데, 이에 대해 연구원은 수분이 많고 조리 시간이 길며 산도가 높은 식품일수록 철분 함량이 더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무쇠 조리기구로 요리하면 일반기구보다 철분 섭취에 도움"

무쇠 기구라도 표면이 코팅된 제품은 철분 함량이 크게 증가하지 않았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조리기구 모두 납, 비소 등 중금속 허용기준치를 만족했다"며 "철분 함량이 높은 식품을 먹는 게 좋은 방법이지만, 무쇠 조리기구를 사용하면 일반 조리기구보다 철분 섭취에 도움이 되는 걸 확인했다"고 말했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무쇠솥으로 조리한 밥이 일반 조리기구로 지은 밥보다 철분 함량이 7배 많다는 조사 결과를 낸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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