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감염 상동 노인주간보호센터와 감염 연결고리 확인
부천 초등학교서 교사·학생 7명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경기 부천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와 학생 등 7명이 잇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이 초등학교는 최근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온 상동 노인주간보호센터와 감염 연결고리가 확인됐다.

27일 부천시에 따르면 상동 모 초등학교에서는 지난 23일 교사 A씨가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이날까지 다른 교사 1명과 학생 5명 등 모두 7명이 감염됐다.

A씨는 지난 22일 확진자 36명이 한꺼번에 나온 상동 노인주간보호센터와 관련한 확진자로 조사됐다.

나머지 교사와 학생 등 6명은 A씨와 밀접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방역 당국은 이들 확진자의 동선과 접촉자를 확인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부천교육지원청은 앞서 이 초등학교 내 감염 확산을 우려해 지난 23일 등교수업을 원격으로 전환했으며 추가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원격수업을 다음 달 7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아울러 감염 확산 상황에 따라 추가 원격수업 연장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부천시 관계자는 "상동 노인주간보호센터 관련 확진자가 연일 속출하는 상황"이라며 "시민들은 외출을 되도록 삼가고 방역수칙을 잘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