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학생단체·노조, 학내 비정규직 처우 개선 촉구
서울대 학생단체와 학내 노조로 구성된 '비정규직 없는 서울대 만들기 공동행동' 등은 27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아크로폴리스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정규직 처우 개선을 요구했다.

이들은 국립대학법인인 서울대가 2022년도 정부출연금 예산요구서에 노동자 처우 개선 예산을 반영해야 한다며 ""그동안 (서울대는) 자체 직원 및 시설관리직 등과의 임금 교섭에서 '예산이 없다'며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비판했다.

청소·경비·기계 등에 종사하는 서울대 시설관리직 노동자들은 서울대 측에 저임금 문제 해결과 법인직과의 복지차별 철폐를 요구해왔다.

학생단체와 노조는 "2022년도 출연금 예산요구서에는 그동안 지나치게 낮게 편성돼 온 인건비 예산의 인상과 임금체계 개선·복지차별 철폐를 위한 예산을 반영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국립대학법인 서울대학교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따르면 서울대 총장은 매년 4월 30일까지 다음 해 정부출연금 예산요구서를 교육부 장관에게 제출해야 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