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전북본부 "노동 기본권 강화해 양극화 해소해야"
5월 1일 '세계 노동절'을 맞아 민주노총 전북본부는 "모든 노동자의 노동 기본권을 강화해 양극화를 해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노조는 27일 민주노총 전북본부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경제 위기가 이어지면서 비정규 노동자들은 임금이 깎이거나 해고돼도 호소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며 "한국토지주택공사(LH) 부동산 투기가 드러낸 불로소득의 어두운 면을 더는 용인하지 말고 과감한 정책으로 생계 위협에 내몰린 노동자의 생계를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총괄적인 노동 정책과 지자체의 책무를 담은 '노동권리조례' 발의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노동자에게는 노동 3권을 보장받을 권리가, 행정기관에는 노동을 보장할 의무가 있지만 전북도청 내에는 노동 관련한 부서가 전혀 없고 다른 광역지자체와 달리 노동권리조례도 마련돼 있지 않다"며 "단체장과 지자체, 지방의회의 노동정책 수행 의지가 빈약한 상황에서 노조가 나서서 노동 권리조례를 발의하는 대중운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