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수년전부터 사내 교육사이트를 온라인 학습 플랫폼(TLP:T Learning Portal)으로 전면 개편했다. 또한, 세계 1위 무크업체 코세라와 제휴해 해외 대학 강좌를 온라인으로 제공했다.

이뿐 아니다. 팬데믹 이후에는 재택 직원들이 각자가 원하는 IT기기를 구매할 수 있도록 비용을 지원하고, 자체 화상회의 솔루션 'MeetUs'를 개발했다. 물론 수도권 곳곳에 거점 사무실을 마련해 언제든 직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자기주도 학습과 상호학습을 융합한 블렌디드 러닝이 가능토록 한 것이다.
이러닝,소셜러닝,플립러닝...우리 회사에 맞는 '언택트 교육'은?

코로나19 팬데믹이 장기화 되면서 기업들이 비대면 인재육성에 나서고 있다. SK텔레콤을 비롯한 많은 기업들이 이미 비대면 교육을 시행중이다. 기업들은 현재 어떤 방식의 비대면 교육을 시행중에 있을까, 우리 기업에게 가장 맞는 비대면 교육은 무엇일까. HR월간지 『인사관리』4월호는 '비대면 교육과 인재 육성 전략'특집을 통해 그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비대면 '언택트 러닝(Untact learning)'이 대세다. 정확히 말하면 Non Contact Learning이다. 본래 의미는 사람들 사이의 접촉을 최소화하면서 학습 효율성과 효과성을 극대화 하고 구성원과 조직의 성과를 높이는 기술 기반의 학습방법을 뜻한다.

구체적으로는 △자기주도학습(이러닝, 마이크로러닝, 스마트러닝) △상호작용 학습(AR/VR, 버추얼 코칭, 버추얼 트레이닝, 소셜러닝) △혼합형학습(블렌디드 러닝, 플립러닝) 등의 세가지 종류가 있다.
이러닝,소셜러닝,플립러닝...우리 회사에 맞는 '언택트 교육'은?

◆자기주도학습
-이러닝(E-learning) : 컴퓨터 기반의 주도적 학습방법이다. 다만, 순차적으로 학습방식으로 효과성에 의문을 받고 있다.
-마이크로러닝(Micro-learning) : 글로벌 기업들이 많이 활용하는 방법으로 컨텐츠를 잘게 잘라서 학습자가 원하는 시간에 반복적으로 학습이 가능토록 했다. 이러닝의 단점을 보완했다.
-스마트러닝(Smart-learning) : 빅데이터 기반의 맞춤형 컨텐츠 제공이 특징이다. 학습자의 데이터를 통해 필요한 내용만 엄선해 큐레이션해준다.

◆상호작용학습
-소셜러닝(Social-learning) : SNS서비스를 활용한 학습법이다. 직무별 학습하는 방식과 특정 교육를 받는 부류를 대상으로 교육하는 방식으로 나뉜다.
-버추얼 트레이닝(Virtual training) : 팬데믹 이전의 집합교육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다만, 인프라 구축이 우선되야 하고 기존 교육과정을 비대면 실시간 교육으로 변환하는 교수설계가 필요하다. 청중의 수와 상호작용에 따라 웹캐스트, 웨비나 등의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 몰입학습과 코칭, 멘토링도 가능하다.

◆혼합형학습
-블렌디드 러닝(Blended-learning) : 2가지 학습방법의 혼합형을 뜻한다. 자기주도학습과 상호작용학습을 혼합한 형태의 교육이 될 수도 있고, 대면과 비대면을 혼합한 학습이 될 수도 있다.
-플립러닝(Flipped-learning) : 마이크로 러닝과 비대면 실시간 교육을 혼합한 형태다.

비대면 시대, 기업 인사담당자들은 어떠한 역할을 해야 할까? 이진구 한국기술교육대 교수는 "비대면 교육이 활성화 되면서 인재육성 부서는 기존과 다른 학습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가 제시한 인재육성 전략 3가지는 △블렌디드 러닝 활성화 △비대면 실시간 교육 확대 △자기주도적 학습 생태계 구축 등이다. 그는 이러한 언택트 교육이 가능하려면 HRD담당자가 학습PD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직에 가장 필요한 양질의 마이크로 러닝 컨텐츠를 기획·제작하는 역량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앞으로 기업의 인재육성부서는 집합교육 뿐아니라 동영상 교육, 비대면 교육을 할 수 있는지가 평가기준으로 자리매김 할 전망이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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