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코로나19 전담병원·생활치료센터 115곳 긴급 소방안전점검

소방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들이 치료를 받는 감염병 전담병원과 생활치료센터를 대상으로 긴급 소방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소방안전점검은 최근 이라크 바그다드의 코로나19 치료병원에서 폭발로 화재가 발생해 82명이 숨지고 110명이 다치는 등 다수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을 계기로 국내 코로나19 관련 시설의 안전상태를 살피기 위한 것이다.

점검은 전국 모든 코로나19 감염병 전담병원 78곳과 생활치료센터 37곳 등 모두 115곳을 대상으로 이날부터 30일까지 진행되며 소방시설 작동 상태와 건물 내 비상구 개방 여부, 의료용 산소탱크 안전관리 상태 등을 주로 살핀다.

소방청은 이번 긴급점검 외에도 감염병 전담병원과 생활치료센터에 대해 분기별로 소방·전기·가스 등 관계기관 합동 화재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관할 소방서에서는 매달 1차례 이상 현장 방문 안전 컨설팅도 할 계획이다.

아울러 소방청은 코로나19 백신 생산·보관시설에는 펌프차 1대와 인력 3명을, 예방접종센터는 구급차 1대와 구급대원 3명씩을 배치해 유사시 선제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남화영 소방청 소방정책국장은 "국민들께서는 안심하고 병원과 예방접종센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이번 긴급점검뿐만 아니라 평상시에도 소방인력과 장비를 배치하고 수시로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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