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이 오는 7월까지 제주외국어고등학교의 일반고 전환 모형을 결정하기 위한 공론화 절차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이석문 교육감 "제주외고 일반고 전환 공론화 7월 마무리"

이 교육감은 26일 열린 제394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제5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제주외고의 일반계고 전환 추진 상황에 관해 묻는 강성균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이 교육감은 "분명한 것은 2025년이 되면 특목고인 외국어고등학교는 일반고로 전환된다는 것"이라며 "중장기로 간다면 모든 특목고와 일반고의 구분이 없어지는 그러한 흐름이 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공론화위에서 공론화한 의제는 오는 2025년도에 제주외고가 일반고로 전환되기 때문에 (학교를) 그 자리에 그대로 둘 것이냐 또는 제주시 동지역으로 이전해서 평준화고로 전환하는 게 외국어고의 미래를 위해 더 나을 것이냐를 판단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석문 교육감 "제주외고 일반고 전환 공론화 7월 마무리"

이 교육감은 "25년에 특목고가 계속 유지되는 게 아니다.

법적으로 제주도교육청이 개입할 수 있는 게 아니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 교육감은 "작년 코로나19 사태가 급박하게 돌아가면서 (공론화 절차가) 중단됐다가 3월부터 다시 진행되고 있고, 7월까지는 마무리하려 한다"며 "공론화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그 결과에 따라 최종적으로 정책 판단을 하겠다"고 말했다.

또 "공론화 토론 과정에 외고 학부모 전체와 그 외 추천인원까지 포함하는 등 최대한 투명하게 공론화 절차를 이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부는 2019년 11월께 2025년까지 자사고·외고·국제고를 일반고로 전환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어 같은 해 12월 24일 제주도교육청 홈페이지 도민청원 코너에 '제주외고를 제주시 동지역인 신제주권으로 이전해 과밀학급을 해소하자'는 취지의 청원이 올라왔다.

제주교육공론화위원회는 이듬해 1월 17일 해당 청원에 동의한 인원수가 500명을 넘자 제주교육공론화 2호 의제로 '제주외고의 일반고 전환 모형'을 선정했다.

제주외고 학부모들은 "도 교육청의 공론화 과정은 학교 이전을 위한 일방적인 명분 쌓기일 뿐"이라며 공론화 절차에 반발해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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