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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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8개월 된 여아가 숨졌다. 외국인 친모에게 폭행을 당한 후 중태에 빠진지 43일 만이다.

25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께 도내 한 병원에 입원해 치료받던 A양이 사망했다. A양은 친모의 상습적 폭행으로 머리를 심하게 다쳐 인공호흡기에 의존해 생명을 이어왔다.

외국인 친모는 올해 초 A양을 주먹으로 여러 차례 때리고 바닥에 내던진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무릎을 꿇은 상태에서 머리 높이로 아이를 들어 얇은 매트리스 위에 반복해서 던졌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계속 칭얼거렸다는 게 범행 이유다.

이로 인해 A양은 뇌 전체의 4분의 3 이상을 다쳤다. 경찰은 A양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