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융합연구센터가 설립된 인하대 캠퍼스 전경. 인하대
인공지능융합연구센터가 설립된 인하대 캠퍼스 전경. 인하대
인천에서 인공지능 특화 연구교육기관이 설립됐다. 25일 인하대에 따르면, 인천서 처음으로 ‘인공지능융합연구센터’가 인하대 캠퍼스에 설립됐다.

인공지능융합연구센터는 제조, 물류, 포털(공항·항만) 산업과 융합된 인공지능 기술을 연구하고 AI융합인재를 양성한다. 핵심기술과 산학협력 공동기술을 개발하고, 로봇 인지지능·시공간 분석지능·시계열 예측지능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인하대 대학원 전기컴퓨터공학과에 인공지능 전공을 신설해 석·박사급 인력배출에도 나선다. 올해부터 신입생을 매년 50명 이상 선발하고, 교수 27명을 확보하기로 했다. 이 센터는 정부와 인천시로부터 내년까지 총 47억원을 지원받는다.

인천시를 비롯해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항만공사, 인천남동스마트그린산단 등 22개 협력기관과 학·산·관 협력도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인천은 제조, 물류, 항만, 공항 특성을 인공지능 4차 산업기술과 융합을 꾀하고 있다”며 “인공지능 고급인력양성을 책임질 인공지능융합연구센터는 인천산업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