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다중시설 확진자 속출…광주·전남서 하루 동안 22명
광주와 전남지역 공공·다중 시설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했다.

23일 광주시에 따르면 다양한 감염경로를 통해 전날 하루 1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신규 확진자는 북구 호프집 관련 6명,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와 감염경로 미궁 4명씩, 이개호 의원 사무소 관계자가 포함된 담양 지인 모임 관련 2명 등이다.

동구 체육회 직원 확진에 이어 그의 접촉자인 북구 체육회 직원 1명도 감염돼 방역당국이 북구 체육회 전 직원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하기로 했다.

자가격리 대상자로 분류된 동구 체육회 동료 직원 1명도 확진됐다.

동구 체육회 직원 확진으로 인해 시행한 동구청 공직자 선제 전수검사에서는 600여 명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

자가격리 대상인 동구 체육회 직원을 제외하고, 동구청 공무원 모두 이날부터 정상 출근한다.

서구 우체국보험회관 건물 근무자, 북구 한 고등학교, 남구 대형 교회에 대한 전수 검사는 진행 중이다.

전날 확진자 중에서는 전남대학교 교수 1명도 포함됐다.

전남에서는 전날 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동구 체육회 지표환자의 가족 등 전남 신규 확진자 6명 가운데 5명이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이다.

나머지 1명의 감염 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전날 자정 기준으로 지역별 누적 확진자 수는 광주 2천341명, 전남 1천29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