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누적 2천528명…백신 접종 7만7천359명

22일 충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30명이 추가 발생했다.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 사이 청주 14명, 진천 4명, 충주와 옥천, 증평 각 3명, 음성 2명, 제천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청주에서는 30대 외국인 가족 4명과 20대 외국인 가족 3명이 동시에 확진됐다.

이들은 30대 2명, 20대 2명, 10대 미만 3명이며, 평소 가족 간 왕래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중 5명은 검사 당시 무증상 상태였다.

흥덕구에 거주하는 20대 외국인도 이날 무증상 선제검사를 통해 확진됐다.

또 경기 의정부 확진자의 가족 3명(60대·40대·10대 미만)이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고, 전날 확진된 여고생(충북 2499번)의 10대 가족과 증상발현으로 검사받은 10대 대학생, 근육통 증상으로 검사를 받은 60대가 청주에서 추가 확진됐다.

충북 외국인 11명 등 산발적 연쇄감염 지속…30명 확진(종합2보)
증평에서는 청주 흥덕구 20대 외국인 확진자를 접촉한 30대 외국인 가족 3명이 '양성'으로 확인됐다.

청주와 증평에서 이날 확진된 외국인 11명의 국적이 같아 방역 당국이 연관성을 조사 중이다.

충주 확진자 3명(70대·60대·40대)은 경기 안양 확진자의 가족이다.

옥천에서는 군청 공무원 등 기존 확진자 2명의 70, 80대 가족과 콧물 증상으로 검사를 받은 20대 군인의 감염이 확인됐다.

진천에서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어린이집 관련 확진자의 40대·10대 미만 가족, 2세 원생이 추가 감염됐다.

이로써 이 어린이집 관련 누적 확진자는 18명으로 늘었다.

진천 40대 확진자는 감기 증상으로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했다.

음성에서는 파키스탄에서 입국한 20대 내국인과 이전 확진자(충북 2449번)의 20대 접촉자가 확진됐다.

제천에서는 원주 합창단 관련 확진자(충북 2398번)의 접촉자로 자가격리 중인 여중생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천528명이다.

한편 이날 오후 4시까지 도내에서는 7만7천359명이 백신을 맞았다.

접종 후 이상 반응은 289건이 접수됐다.

이 중 중증 사례 신고는 4건이며, 2명이 숨졌다.

사망자 가운데 1명은 백신과 인과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고, 1명은 조사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