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여수 2시간 40분대에서 2시간으로 단축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전라선(여수∼익산) 고속철도 사업이 반영되자 전남 여수시와 정치권이 일제히 환영하고 나섰다.

여수시·정치권 "전라선 고속철도 국가철도망 반영 환영"
권오봉 여수시장은 22일 보도자료를 내어 "고속철도 사업이 완료되면 현재 여수에서 서울까지 3시간에서 2시간대 초반으로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사업이 조속히 추진돼 시민 편의와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역 경제사회단체 등과 힘을 모아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주철현(여수갑) 의원도 "수도권과 남해안 남중권 간 2시간 시대는 전라권에 많은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며 "이 사업은 전라권 자연, 문화자원을 활용한 해양관광과 물류산업 활성화를 촉진하는 기폭제가 될 것이다"고 환영했다.

민주당 김회재(여수을) 의원은 "지역민과 함께 전라선 고속철도를 위해 노력한 성과라고 생각한다"며 "서울~여수가 2시간대 생활권으로 조속히 탈바꿈할 수 있도록 전라선 고속화 사업 조기 착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전라선 고속철도 구축 등 2030년까지 구축될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을 발표했다.

전라선 고속철도 사업은 전북 완주 죽림 온천∼순천 구간 88.365㎞를 신설해, 익산역∼여수엑스포역까지 소요 시간을 98분에서 60분으로 38분 단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정거장은 곡성역이 신설되고, 기존 7개 KTX 정차역은 그대로 활용된다.

전라선 고속철도 사업이 마무리되면 서울∼여수는 2시간 40분대에서 2시간으로 소요 시간이 단축되고, 전라권은 1시간 생활권 시대를 열게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