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관광객 등이 증가하는 제주에서 방문객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제주 관광객 급증하자 코로나 확진자도 늘어…이달 벌써 60명
제주도는 이달 들어 총 60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이 중 40명이 수도권 등 다른 지역에서 온 관광객 등 방문자거나 다른 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도민, 해외 입국자로 조사됐다고 22일 밝혔다.

제주에서는 지난 21일에도 관광객 2명(도내 684·687번)과 업무차 제주에 온 방문객 2명(도내 685·686번) 등 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됐다.

가족 여행객인 도내 684번 확진자는 지난 11일 확진 판정을 받은 도내 662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684번 확진자는 그간 음성 판정이 나왔지만 20일 의심 증상이 나타나 다시 진단 검사를 받고 최종 확진됐다.

도내 685번 확진자와 686번 확진자는 직장 동료로 지난 19일 제주에 출장을 왔다.

685번과 686번 확진자는 21일 직장 내 가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통보를 받고 검사를 해 확진 판정이 났다.

687번 확진자는 제주 여행 중인 가족을 만나려고 지난 20일 울산에서 제주에 왔다.

687번 확진자는 21일부터 의심 증상이 나타나 검사 결과 확진됐다.

임태봉 도 제주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은 "제주에서 연일 관광객 중심으로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면서 "조금의 의심 증상이 있더라도 가까운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고 제주에 오기 전 코로나19 음성 확인을 받아 방문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