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신축사업 착수…안전 성능 강화해 2023년 말 준공 예정
최고령 정부청사 창성동 별관, 내진 '특' 등급으로 거듭난다

정부청사 가운데 최고령 건축물인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이 내진설계 '특' 등급 건축물로 거듭난다.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는 노후한 창성동 별관 건물을 철거하고 내진 설계가 적용된 안전한 건물로 신축한다고 21일 밝혔다.

경복궁 인근에 있는 창성동 별관은 1960년 국민학원(현 국민대) 교육시설로 건축됐다.

이후 정부가 건물을 매입해 1982년부터 청와대·국무조정실·외교부 사무실 등으로 사용해왔다.

정부 주요 업무 시설인 창성동 별관은 건축 후 60여 년이 지나 심하게 노후화되고, 건축 당시 내진설계 기준이 없어 각종 위험에 노출된 상태였다.

정부는 2016년 9월 경주 지진을 계기로 정부청사 등 주요시설을 규모 7∼9 지진에 견딜 수 있는 특등급으로 보강하도록 했다.

창성동 별관은 이에 따라 이듬해 '구조물 상태 및 안전성 평가'를 받은 결과 D등급(붕괴위험) 판정을 받았다.

정부청사관리본부는 리모델링 등 대안을 비교·분석한 결과 창성동 별관 건물을 철거 후 신축하기로 했다.

새 창성동 별관은 총사업비 299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연면적 1만594㎡)로 건축된다.

이달 1일부터 철거공사가 시작됐으며 2023년 12월 준공이 목표다.

신축 창성동 별관은 스마트오피스로 구축해 각종 위원회, 정부 주요 기관의 사무공간 및 스마트워크센터 등으로 활용된다.

또 대지 안에 북카페, 소나무 정원 등을 조성해 고궁 등 인근 문화유적지와 조화를 이루는 품격있는 공간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박형배 정부청사관리본부 청사시설기획관은 "창성동 별관 신축을 계기로 모든 정부청사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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