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은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대구국제안경전(DIOPS)의 아이덴티티 디자인이 영국 런던에서 열린 국제디자인대회인 LICC 일러스트레이트(그래픽)부문에서 수상했다고 21일 발표했다.

대구국제안경전 아이덴티티 디자인은 이경용 경북대 디자인학과 교수가 개발했다. 이 교수는 “DIOPS의 알파벳이 순환할 때마다 새로운 조합과 결과를 보여준다”며 “시대의 변화에 대응하는 도전과 가변성의 정신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LICC는 1985년부터 시작된 영국의 대표적인 국제디자인대회다. 회화, 패션, 건축, 그래픽디자인, 사진 등 전 예술부문을 다룬다.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은 올해 대구국제안경전부터 이 디자인을 포스터 등 메인 이미지로 사용하고 있다.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은 올해 대구국제광학전을 10월 26일부터 28일까지 연다. 진흥원은 코로나19로 해외 바이어 발굴과 마케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안경업체들을 돕기 위해 오프라인 전시회 개최에 앞서 6월 미국·독일 바이어를 대상으로 온라인 DIOPS 수출상담회를 열 계획이다.

대구=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