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오염수 방류 규탄" 부산청년들 일본영사관 앞 기습 농성
부산 지역 대학생들이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을 규탄하며 부산 동구 일본총영사관 앞에서 기습 농성을 벌였다.

지역 청년 단체인 부산청년학생은 21일 오전 부산 동구 초량동 일본총영사관 앞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결정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마친 뒤 일본 영사관을 폐쇄하라는 손팻말을 들고 기습 농성에 들어갔다.

참가자 26명은 2시간 가까이 영사관 앞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다.

현재는 일부 인원만 자리를 지키고 있다.

농성 전 일본영사관으로 진입을 시도하다 경찰에 제지를 당하기도 했다.

경찰은 3개 중대를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부산청년학생은 "일본의 오염수 방류 결정에 분노한 부산 지역 청년 학생들이 일본 영사관 앞에 모였다"며 "일본 고위 당국자는 '한국 따위의 항의는 듣고 싶지 않다'고 발언했는데 다시 한번 똘똘 뭉쳐서 반드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막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원전 오염수 방류 규탄" 부산청년들 일본영사관 앞 기습 농성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