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한 배우 김부선 씨가 21일 서울동부지법에서 재판 출석 전 기자들에게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강용석 변호사.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한 배우 김부선 씨가 21일 서울동부지법에서 재판 출석 전 기자들에게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강용석 변호사. 사진=연합뉴스
배우 김부선이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상대로 3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것과 관련 21일 첫 재판이 열렸다.

김부선은 이날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방법원에서 열리는 재판에 강용석 변호사와 출석했다.

김부선은 자신과 불륜 관계였던 이 지사가 관련 사실을 부인하고 자신을 허언증 환자로 몰아간다고 주장하며 지난 2018년 9월 소송을 제기했다.

김부선은 해당 소송의 변호인으로 강용석 변호사를 선임했다. 그는 강용석을 선임한 이유에 대해 "다른 건 몰라도 불륜 경험만큼은 풍부해 보여 내 사건 만큼은 똑소리 나게 잘하고 민사까지 이길 것 같아서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같은 발언이 논란이 되자 유머였다고 해명했다.

김부선은 해당 소송에서 승소한다면 소송비용을 뺀 나머지 전액을 미혼모를 위해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