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아·태 안티에이징 컨퍼런스. 대구광역시청 제공.
사진=아·태 안티에이징 컨퍼런스. 대구광역시청 제공.
대구시는 2009년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를 시작으로 의료도시로서의 입지를 다져왔으며, 현재 5개의 상급병원을 비롯한 3800여 개의 의료기관에서 2만1000여 명의 의료 인력이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17년 11월 국민보건의료실태조사에서 ‘수술 및 전문 질환에 대한 자체충족률’이 89.6%로 전국 1위를 기록하며 지역 의료계에 대한 시민들의 신뢰를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해외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정책으로 2019년 의료관광객 3만 명 달성에 성공했고, 코로나19의 위기 속에서도 민관협력시스템을 통한 창의적 대응으로 대구형 방역모델이 방역 한류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이처럼 메디시티 대구의 구체적인 성과가 나타난 데에는 전국에서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의료계와의 민관협의체인 ‘메디시티대구협의회’의 역할이 크다. 협의회는 매달 정기적인 모임을 통해 의료서비스 향상과 병원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대구시 환자 만 아니라 해외 의료진에 대한 공략도 동시에 진행 중이다. 대구의 선진 의료시스템을 알리는 ‘아·태 안티에이징 컨퍼런스’를 개최해 국내외 아시아 의료인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메디시티 대구의 글로벌 인지도를 제고해 나가고 있고, ‘메디시티대구 K-의료특구’ 지정을 추진 중이다.

홍의락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코로나19로 대한민국 전체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대구시는 지금까지 쌓아온 의료도시의 강점을 바탕으로 현명하게 헤쳐나가고 있다.”며 “메디시티 대구가 동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의료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