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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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532명으로 엿새 만에 500명대로 내려갔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9일 0시 기준 전날보다 100명 넘게 줄었다고 밝혔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512명, 해외유입 사례는 2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13일(542명) 이후 엿새만의 500명대 기록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36명, 경기 142명, 인천 10명 등 수도권이 총 288명(56.25%)이다.

비수도권은 경남 35명, 울산 28명, 부산 25명, 대구 23명, 대전·강원 각 21명, 경북 17명, 전북 16명, 충남 13명, 광주 11명, 충북 9명, 전남·제주 각 2명, 세종 1명 등 총 224명(43.75%)이다.

그러나 이는 주말과 휴일 이틀간 검사건수가 평일 대비 대폭 감소한 데 따른 것이어서 확산세가 꺾였다고 보기는 어렵다. 특히 전파력이 더 높은 것으로 추정되는 인도발(發) '이중 변이 바이러스'까지 유입된 터라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4명 늘어 누적 1801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57%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3명 줄어 총 99명으로, 이달 15일(99명) 이후 나흘만에 100명 아래로 떨어졌다.

1차 백신 접종자 151만7390명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19일 0시 기준 신규 1차 접종자는 4859명으로 총 151만7390명이 코로나19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신규 2차 접종자는 2명으로 누적 2차 접종자는 6만585명이다.

백신 접종자 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는 100만258명, 화이자 백신 접종자가 51만7132명이다.

이날 기준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38건이 늘어 총 1만2229건으로 집계됐다.

지금까지 신고된 이상반응 중 98.4%인 1만2035건은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사례로 조사됐다.

이 중 122건은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로 나타났고 26건(신규 2건)은 경련 등 중증 의심 사례로 신고됐다. 접종 후 신규 사망 신고 사례는 2건이다.

지금까지 신고 당시 사망 신고는 46건이며, 신고 이후 사망 신고 건은 15건이다. 특히 사망 사례 신고 46건 중 36건이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자이며, 10건이 화이자 접종자다.

이에 추진단은 예방접종 후 신고된 이상반응, 사망 사례 등에 대해 백신과 인과성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강조하며 역학조사를 실시해 인과성에 대해 판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류은혁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