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8일간 감염원 불명 비율 13.6%로 증가, 확진율도 1.4%로 높아
시민 위한 무료 임시 선별검사소 3곳 운영…첫날 1천54명 검사
울산 21명 확진…산발적 연쇄 감염에 경로 미궁 사례 증가(종합2보)

19일 울산에서는 기존 확진자 접촉이나 경로를 알 수 없는 감염 등이 계속 이어지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1명 나왔다.

울산시는 이들 21명이 울산 1485∼1505번 확진자가 됐다고 밝혔다.

집단·연쇄 감염자 집단과 관련한 확진자는 3명 추가됐다.

1485번은 동구 지인 모임 관련 확진자의 가족, 1487번은 울산경찰청 관련 확진자의 가족으로 파악됐다.

1497번은 고용노동부 고객상담센터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로, 자가격리 해제를 앞두고 진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감염자 집단별 직·간접 누적 확진자 규모는 동구 지인 모임 15명, 울산경찰청 13명, 고용부 고객상담센터 51명으로 각각 늘었다.

신규 확진자 중 14명은 기존 확진자의 가족이나 접촉자로 조사됐다.

나머지 4명은 코로나19 증상을 느껴 진단 검사를 받고 확진됐는데, 이들의 감염 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시는 신규 확진자 거주지를 소독하고, 접촉자와 동선을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최근 지역사회 감염 확산으로 감염원 불명 확진자와 확진율(전날 검사 인원 대비 당일 신규 확진자 비율)이 뚜렷한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에 따르면 이달 11∼18일 8일간 총 213명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이 가운데 원인을 알 수 없는 확진자는 13.6%(29명)에 달했다.

이는 전국 전체 평균인 27%가량의 절반 수준이지만, 그동안 지역사회 확진자 추이를 고려할 때 확연히 높은 수준이라고 시는 밝혔다.

또 이 기간 확진율 역시 1.4%로, 평소 1% 미만을 유지했던 수준보다 크게 올랐다고 시는 덧붙였다.

여태익 시 감염병관리과장은 "최근 집단감염 발생 이후 자가격리자 추가 확진과 연쇄 감염 등으로 확진자가 급증했고, 아울러 최초 지표 환자의 감염원이 확인되지 않는 사례도 빈발하고 있다"라면서 "역학조사 과정에서 감염원이 추가 확인되는 경우도 있지만, 조사에 한계가 있는 지역 간 전파 등으로 확인이 어려운 사례도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선제 검사를 하기 위해 이날부터 운영을 시작한 임시 선별검사소 3곳에는 총 1천54명이 찾아와 검사를 받았다.

검사소별로는 중구 종합운동장 검사소 589명, 남구 문수체육공원 검사소 347명, 울주군 범서생활체육공원 검사소 118명이다.

검사 비용은 무료이며, 검사를 받은 다음 날 오후 2시까지 문자메시지로 결과를 받을 수 있다.

/연합뉴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