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 지역별 맞춤형 '찾아가는 직업훈련' 사업 착수
고용노동부는 지역의 산업 구조와 인력 수급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는 현장 맞춤형 직업훈련인 '찾아가는 직업훈련' 시범사업에 착수했다고 19일 밝혔다.

찾아가는 직업훈련 사업은 전국 17개 광역 시·도별로 운영 중인 '지역 인적자원개발 위원회'(RSC)를 중심으로 전략 산업 등 직업훈련이 시급한 분야를 발굴하고 이·전직 희망자 등에게 맞춤형 훈련 과정을 공급한다.

중앙정부가 아닌 지역별 민·관 협력체계 중심으로 운영된다는 점에서 기존 직업훈련 사업과는 차이가 있다.

심사 절차와 기준 등도 기존 사업보다 완화되고 훈련비 지원도 확대된다.

올해는 노동부 심사를 통과한 10곳의 지역 인적자원개발 위원회가 찾아가는 직업훈련 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 인원은 모두 5천명에 달한다.

충남 인적자원개발 위원회의 경우 위기 산업인 디스플레이 제조업과 전략 산업인 바이오산업 등의 맞춤형 훈련 과정을 제공하게 된다.

한편 올해 찾아가는 직업훈련 사업에 참여하는 기관들은 이날 서울 중구 세브란스빌딩에서 사업 추진 계획 발표회를 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이재갑 노동부 장관은 "중앙이 주도하고 지역이 참여하던 기존 방식을 벗어나 지역이 주도하고 정부가 지원하는 찾아가는 직업훈련 사업을 더욱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